미국경제

[미국 코로나 상황] 타운에도 폐업하는 가게들 생김. (한인타운 전원식당)

Sun Life 2020. 7. 30. 08:18

[미국 코로나 상황] 타운에도 폐업하는 가게들 생김. (한인타운 전원식당)

1,2분기에 가장 주요한 뉴스라면 역시 covid-19 로 인한 타격이 아닐까 싶다. 전 세계적으로 아주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확진자 숫자로만 보면 천조국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오늘 기준 4백만명을 돌파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을 끼치고 있는데 100년 넘었던 JC페니라던지, 렌트카로 익숙한 hertz등 심심치 않게 대기업들의 파산보호신청, 파산 신청들이 들려왔었는데 7월자로 현재 파산 보호 신청한 기업이 3,500여개에 이르고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예정이란거다.

사실 위의 이런 소식이 언론에서 들려도 주식시장은 코로나 이전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고(물론 온라인 상거래, 테크, 기술, 바이오주 위주지만), 놀랍게도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부동산, 심지어 자동차 마켓도 가격이 다 상승중이다.

부동산 마켓같은 경우 기존 집을 살려는 수요는 그대로인 반면, 집을 팔려는 사람들이 적다보니 마켓은 완전 셀러마켓으로 되어 가고 있다. 실제 zellow를 검색해보면 집 판매하는 비율이 예전보다 현저하게 내려갔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인이 집에 들르는것을 꺼리게 되어서 정말 당장 집을 급하게 사야하는 사람 아니고서는 집이 나오지 않는것과 역대급 저금리와 더불어 셀러마켓이 되다 보니 부동산 가격은 상승국면이다.

차량 역시도 코로나로 인해 자동차 회사들이 생산량을 줄인 반면 대중교통 or 우버등을 이용하기 보단 자차를 선호와 더불어 2분기에 무이자 프로모션등으로 기존 재고분이 빠르게 소진되어, 현재 새차를 살경우에 프로모션도 줄고, 심지어 중고차 가격도 현재 상승중이라고 한다.

아무튼 위에 이야기들은 뉴스에서 그리고 reddit이나 한인 커뮤니티에서 이야기 되는 내용이므로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살고 있었는데, 타운에서 가끔 투고로 음식 사먹던 한인식당 1군데가 어제자로 폐업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까지 대부분 PUA등의 실업급여 그리고 자영업자들은 PPP론 등으로 버티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안그래도 힘든데 가게에 절도까지 당해서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제 하나둘씩 버티다 버티다 포기를 하고 폐업을 시작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ppp론 안나온 스몰 비즈니스들은 더 버티기 힘든거겠지? 간신히 둑을 막고 있는데 이제 조금씩 물이 새고 있는 기분이 든다. 이러다 상환의 계절이 돌아오면 연쇄적으로 우르르 폐업 및 강제퇴거를 당하게 되는건 아닐까? 물론 그런 상황가기 전에 다시 또 달러를 풀거 같긴 하지만...